2009년 11월 2일 월요일

음...

타로는 이미지때문인지는 몰라도 10~30대 초반의 여자분들이 제일 많이 보고,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연애운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주역.역학의 경우는 아주머니들이 많고, 그걸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나이 많은 남자분들이 많고. 점성술은 점성술 자체가 마이너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뚜렷한 계층이 보이지는 않는다.

여튼. 연애운을 물어볼 경우 그것도 몇가지 분류로 나뉜다. 애인이 곧 생길까요? 나는 왜 연애를 아직까지 못했을까요?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헤어질까요 말까요? 내가 먼저 차고 싶지는 않아요, 내가 차고 싶어요, 결혼해도 될까요 정도...

솔직히 말해서... 종종 연애운 물어보는 사람들의 게시물이나 그 내용을 들어보면, 딱히 타로를 봐서 해결을 하기보다는 그냥 누가 얘기를 들어주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상 그 고민들은 충분히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점을 보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자기 계발과 변화를 위해 노력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고 주변사람들 연애 하니까 '나는 왜 안 생기지?' 왜 애인이 안 생기냐고 묻기보다는 자기자신이 이성에게 매력을 표출할 수 있도록 갈고닦고, 이성이 많은 곳에 가야 하지 않을까? 애인이랑 싸웠으면 화해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충분히 대화를 해야 하는 거 아닐까? 어차피 타로카드에게 물어봤자 같은 대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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